통계청, ‘2019년 10월 고용동향’ 발표

건설업 취업자수의 전년대비 증감률이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일용직 중심으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계청은 13일 ‘2019년 10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건설업 취업자수는 203만9000명을 기록해 전월의 202만명에 비해 늘었다. 하지만 전년동월 대비 증감률이 9월 -1.9%를 기록한데 이어 10월 -2.5%로 나타났다.

통계청 정동욱 고용통계과장은 2개월 연속 감소한 원인으로 전문건설업의 부진을 꼽았다. 그는 “건설업 취업자수 감소는 일용직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면서 “종합건설업은 계속 마이너스를 이어가고 있고, 그나마 건설업을 받치고 있던 전문건설업도 건설투자 부진으로 고용이 둔화됐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건설투자 감소로 인한 물량 감소가 본격화되면서 고용안정성이 떨어지는 일용직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남아있던 수주물량으로 고용을 유지했지만 일감이 줄면서 취업자 수가 줄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10월 전체 취업자는 2750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1만9000명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15만1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 11만2000명 등에서 증가했고, 반면 제조업은 8만1000명, 도·소매업 6만7000명 등에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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