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오일허브사업 계획평면도(자료=해수부 제공)
◇동북아 오일허브사업 계획평면도(자료=해수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합작법인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의 참여사인 한국석유공사, SK가스, MOLCT가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신항 북항사업 합작투자협약’을 석유공사 울산본사에서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합작투자협약은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신항 북항사업’의 일환이며, 울산신항 북항 내 상부시설로 대규모 상업용 석유제품·천연가스 관련 탱크터미널을 조성·운영하기 위해 진행됐다.

협약 주요내용은 울산신항 북항 내 상부시설을 건설하는 총사업비 6160억원에 대한 투자사별 합작투자금액 및 지분율 확정, 시설사용 및 부지임차에 대한 약정 체결 등이다.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은 2020년 3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울산신항 북항에 상부시설로 273만 배럴 규모의 탱크터미널을 건설할 예정이다.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신항 북항사업’은 동북아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비해 동북아 에너지 물류거점 기반을 마련하고, 석유수급 위기 발생 시 우리나라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상업용 오일 및 LNG 저장시설을 구축·운영하는 사업이다.

앞서 울산항만공사가 1064억원을 투입해 2017년 6월 울산신항 북항 하부시설(6선석)을 완공했다. 해수부도 4760억원을 투입, 2019년 4월에 울산신항 북항 방파제 2.2km, 호안 0.6km 등 외곽시설을 완공한 바 있다.

홍원식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신항 북항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친환경 에너지원의 원활한 수급과 LNG 연관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할 것이며, 이를 통해 울산항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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