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업 전체 업종의 10월 수주금액은 5조872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13.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원도급공사는 증가한 반면 하도급은 줄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유병권)은 전문건설공사의 올해 10월 수주실적과 11월 경기전망을 담은 경기동향을 15일 발표했다.

건정연에 따르면 10월 전문건설업 전체 수주금액은 전년동월 대비 13.2% 줄어든 5조8720억원으로 추정됐으며, 수주 규모는 전월보다 1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건정연은 “정부의 건설투자 확대기조와 계절적 요인 등을 감안하면 적어도 내년 1월까지는 전문공사 수주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급형태별로 보면 원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년동월 대비 9.6% 오른 2조1640억원을, 하도급공사는 21.4% 감소한 3조758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업종별로는 조경식재 및 조경시설물공사업(전년동월 대비 약 36% 증가)과 강구조물 및 철강재설치공사업(1.4%)에서 증가했다.

이와 반대로 △철근콘크리트공사업(29.4% 감소)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27.4%) △습식방수공사업(27.3%) △실내건축공사업(15.1%) △토공사업(13.3%)에서 감소했다.

한편 건정연은 11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50.0으로 10월(60.4)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은형 건정연 책임연구원은 “경기침체의 가능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정부의 정책방향이 확고함에 따라 일각에서 제기되는 건설산업의 위기론 등은 장기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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