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17일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가 주관하는 ‘2019년 제2차 수소융복합단지실증사업’ 공모 과제 가운데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연구’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북도의 과제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기술개발, 인력양성, 표준화, 안전기술 등의 기반을 토대로 수소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경북도는 포항에 수소 관련 기업과 대학, 연구소, 지자체들이 협력해 기술 혁신, 기술 상업화, 원가 절감, 품질향상 및 중소·중견 기업 육성 등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도록 하는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수소 생산 클러스터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등 4개 분야를 공모하고 다음달 최종 과제를 선정한다.

경북도는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11년부터 ‘수소연료전지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으로 연료전지 시험 평가 장비 54종(142억원)을 구축한 데 이어 최근에는 포항테크노파크에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6076㎡, 100억원)를 준공했다.

또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수소산업 인프라 및 실증단지 구축을 계획하고 있어 이번 산업부 평가에 매우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가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포항에는 포항공대(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POMIA), 한동대, 포항가속기연구소, 한국퓨얼셀(포스코에너지) 등 인프라가 풍부하다.

전강원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정부 수소경제 활성화에 맞춰 지역의 우수한 대학, 연구소, 기업 등을 기반으로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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