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개 일자리·13조원 생산유발 기대…5년후 수용여객 1억명 넘긴다
19일 건설사업 기공식 열려

제4활주로를 건설하고 제2여객터미널을 확장하는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024년까지 총사업비 4조8405억원을 투입하며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은 연간 1억명이 넘는 여객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에서 확장될 제2여객터미널 조감도(사진=국토부 제공)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에서 확장될 제2여객터미널 조감도(사진=국토부 제공)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기공식’을 19일에 인천공항 제2터미널 건설현장에서 개최했다.

기공식에는 김경욱 국토부 제2차관과 박남춘 인천시장, 안상수 국회의원,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제2여객터미널을 확장하고 제4활주로를 신설하며, 계류장과 연결교통망 등을 확충한다.

특히 제2여객터미널 확장으로 연간 수용능력 총 1억 600백만 명의 초대형 허브공항이 완성되고 세계 최초로 여객 5천만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여객터미널을 2개 보유하게 된다.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가상․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고 자연환경과 건축물이 어우러진 ‘공원 속 공항’을 구현한다.

제4활주로 신설은 시간당 운항횟수를 현재 90회에서 107회로 늘리고, 첨두시간(하루 중 교통량이 가장 많은 시간)의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진다. 고속탈출 유도로 확충을 통해 항공기 점유 시간도 단축할 수 있어 시설 효율이 높아질 전망이다.

계류장은 210개소에서 285개소로 확장하고 T1‧T2간 연결도로 노선을 15.1㎞에서 13.2㎞로 단축한다. 제2여객터미널 진입도로는 2개 차로를 확장한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사업은 저가항공사의 급격한 성장으로 2030년에는 1억명의 항공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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