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건설분야 4차 산업혁명 기술 개발성과가 속속 공개되고 있다. 사진은 위부터 SKT가 스마트 건설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과 두산인프라코어의 ‘콘셉트-엑스’ 시연회, 밀워키코리아의 무선중장비 작업 모습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건설분야 4차 산업혁명 기술 개발성과가 속속 공개되고 있다. 사진은 위부터 SKT가 스마트 건설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과 두산인프라코어의 ‘콘셉트-엑스’ 시연회, 밀워키코리아의 무선중장비 작업 모습

스마트 건설기술에 5G가 접목된다. 건설 중장비는 무선 배터리로 운영되고, 드론·무인건설기계에 대해 건설현장 종합관제가 이뤄지는 등 건설 작업방식에 혁신을 일으킬 4차 산업혁명 기술 개발성과가 속속 공개되고 있다.

21일 SK텔레콤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트림블, 현대건설기계, SK건설 등과 함께 ICT를 활용한 도로공사 실증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실증사업은 기존방식과 스마트 건설방식을 비교하는 것으로 실제 길이 260m, 폭 20m에 해당하는 상·하행선 도로공사를 총 37일간 진행했다. 스마트건설 방식에는 라이다(LiDAR) 드론, BIM, AR 기술 등을 적용해 측량부터 설계, 시공, 관리까지 적용시켰다.

SK텔레콤은 스마트건설 공법을 통해 총 생산성 30% 향상, 공사기간 및 비용 25% 단축 등의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증사업에 참여한 기업·기관은 향후 5G를 스마트건설 기술에 접목해 건설 자동화 고도화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앞서 20일에는 두산인프라코어가 건설현장 종합 관제 솔루션인 ‘콘셉트-엑스(Concept-X)’를 공개하고 시연회를 충남 보령시 두산인프라코어 성능시험장에서 열었다.

‘콘셉트-엑스’는 드론을 통한 3D 스캐닝으로 작업장의 지형을 측량하고, 측량한 지형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 작업계획을 수립한 뒤 무인 굴착기와 휠로더 등으로 작업을 진행시키는 종합 관제 솔루션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측량부터 건설기계 운용까지 전 과정을 무인·자동화로 선보이는 것은 세계 처음”이라며 “2025년까지 상용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밀워키코리아는 세계 최초 무선중장비 시스템인 MX FUEL을 지난 15일 발표했다. 가스와 유선으로만 작동되던 건설 중장비를 무선 배터리 호환 방식으로 대체한 획기적인 솔루션이다.

밀워키는 무선중장비 시스템이 건설현장의 배기가스 배출을 없애고 소음·진동, 가스 잔량 확인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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