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식물과 숲을 이용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반려식물 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도는 지난 7월 센터 건립을 위해 착수한 연구용역이 마무리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센터 건립을 통해 충북의 대기환경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녹색자원을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의 선도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센터는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의 미동산수목원 인근 9만8381㎡ 터에 건축연면적 8972㎡ 규모로 지어진다.

이곳은 반려식물 메디센터, 전시관, 홈가드닝 쇼룸 등으로 꾸며진다. 식물 미술관과 반려나무 숲, 신품종 개발·외국품종 연구를 위한 팜파크 등도 들어선다. 센터는 반려식물의 교육과 보급, 대중화 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내년 예산을 확보한 뒤 2021년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2022년부터 3년간 공사할 계획이며, 사업비는 363억원이다.

김성식 도 환경산림국장은 “반려식물 지원센터는 대기환경 악화에 적극 대응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선도하는 녹색복합 공간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기후재난에 대비하는 선진화한 산림복지 모델로 완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반려식물은 반려동물과 유사한 개념이다. 사람이 정서적으로 의지하고 가까이 두고 기르는 식물을 일컫는다. 미세먼지 저감과 심리 안정에 효과가 높아 반려식물 시장이 지속해서 확대되는 추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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