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년대비 18.5% 증액
정부가 내년 재난안전 관련 연구개발(R&D)에 1200억여원을 투자해 공동주택 화재 대피시스템 등을 개발한다.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의 ‘2020년도 재난안전 R&D 계획’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내년 예산은 1236억원으로 올해(1043억원)보다 18.5% 늘어난 규모다.
기관별로는 행안부 654억원(증액률 22%), 경찰청은 225억원(21%), 소방청은 158억원(6%), 해양경찰청은 199억원(16%)으로 모두 올해 대비 증가한다.
주요 신규 연구개발 과제를 보면 행안부는 공동주택 화재 조기경보 및 대피시스템 개발(7억원), 도심 환경을 고려한 폭염 저감기술 최적화 연구(8억원) 등 43개 신규과제에 203억원을 투자한다.
소방청은 화재·인명안전 체계 구축(6억8000만원) △에너지저장소 자동소화시스템 기술개발(10억원) 등 5개 신규과제에 3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경찰청은 △안전한 범인 검거를 위한 현장지원 장비 개발(11억5000만원) △미래형 국민치안 서비스 개발(11억9000만원) 등 3개 신규과제에 29억원을 투자하고, 해경청은 △수상구조사 스마트 지원장비 개발(11억6000만원) △위성기반 선박모니터링 및 불법 활동 선박 탐지체계 개발(9억원) 등 5개 신규과제에 35억원을 투자한다.
행안부는 “내년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2020년 1월부터 각 기관별 홈페이지를 통해 과제 공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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