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호기 원자로 설치 기념행사 모습 /뉴시스
◇신고리 5호기 원자로 설치 기념행사 모습 /뉴시스

한국수력원자력이 28일 신고리 5호기의 원자로 설치 기념행사를 열었다.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에서 건설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 직원 포상, 원자로 용기 서명 등을 했다.

핵반응을 발생시키는 장치인 원자로 설치는 전체 사업공정의 약 50% 시점에서 주요 구조물 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기전 공사에 착수하는 단계다.전체 건설 기간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원자로는 두산중공업이 제작했다.

신고리 5호기는 UAE에 수출한 원전과 같은 APR1400 노형으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

국내외 선행원전의 경험,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안전성 증진대책과 최신 인허가 요건이 모두 반영돼 안전성과 경제성이 입증됐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기념식에서 “세계 최고의 원전건설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고리5호기를 성공적으로 건설할 것”이라며 “나아가 우리 원전이 해외로 더 힘차게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이번 5호기 원자로 설치 이후 건설시공 및 시운전을 거쳐 2023년 3월 5호기, 2024년 6월에 6호기를 준공할 계획이다. 신고리 5·6호기는 10월 말 기준 종합공정률 51%를 나타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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