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CBSI, 전월 대비 2.0p 상승한 81.1
정부 경기 부양책 영향으로 신규 수주 등 물량 상황 일부 개선
12월 지수, 6.9p 상승한 88.0 전망

11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2.0p 상승한 81.1로 개선돼 5개월 만에 다시 80선을 회복했으며, 12월 지수는 계절적 영향으로 공사 발주가 증가해 88.0으로 더 좋아질 전망된다.

◇2018~2019년도 종합 CBSI 추이(자료=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제공)
◇최근 2년간 종합 CBSI 추이(자료=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제공)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일 “지난 8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발표 영향으로 8월 CBSI가 6년래 최저치인 65.9를 기록했으며, 9월과 10월에 각각 79.3, 79.1을 기록해 70대 후반에서 횡보세를 보였다”며 “하지만 11월에 2.0p 상승한 81.1을 기록해 5개월 만에 다시 80선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박철한 부연구위원은 “신규 공사수주 BSI가 80선에서 20p 상승한 104.5로 기준선인 100을 넘어섰는데, 경기부양을 위해서 토목공사 발주가 증가한 것이 지수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종합 BSI 지수가 2p밖에 상승하지 않았고, 지수 자체도 장기 평균선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침체 상황이 뚜렷하게 개선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12월 전망 지수는 전월 대비 6.9p 상승한 88.0으로 나타났다.

박 부연구위원은 “통상 12월에는 공사 발주가 증가하는데 이러한 계절적인 영향이 전망 지수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들이 연말 기성금이 증가하고 공사대수금 상황도 일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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