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사전테스트 시작, 시험설비 문제인 듯

원자력연구원에 있는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가 가동을 위한 사전점검 도중 멈춰섰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6일 오전 2시20분께 시험 가동 중 하나로가 자동정지돼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1년여간 멈췄던 하나로는 지난 3일부터 정식 가동 전 해야 하는 종합성능시험을 수행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원자로 자동 정지가 발생했다.

원자력연구원은 실험설비인 냉중성자 계통의 오류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상세 원인을 분석 중이다.

하나로는 지난해 12월10일 실험설비 중 하나인 냉중성자 계통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수동으로 원자로를 정지시켜 가동이 중단됐었다.

이후 1년간 점검과 보수 등을 거쳐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재가동 결정에 따라 3일부터 사전테스트가 진행됐다.

원자력연구원 관계자는 “현재 하나로는 안전하게 자동 정지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방사성 물질의 누출은 없다”면서 “상세 조사해 원인을 분석하고 필요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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