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기술연구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드론관제시스템 모습(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드론관제시스템 모습(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건설 산업용 원격 드론(무인항공기) 관제시스템인 ‘DW-CDS’를 구축하고, 국내외 현장에 시범 적용 중이라고 9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6년부터 드론전문가를 사내에 배치해 현장에 드론측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무인비행기(V-TOL)를 현장에 도입하는 등 이미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 기술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개발한 시스템은 현장에서 정기적으로 드론 자동비행을 수행하거나 중앙 관제센터에서 자동비행을 원격 제어해 얻은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이다. 동시에 최대 256곳의 현장을 확인할 수 있다.

영상 접근권한을 가진 임직원은 누구나 전용 어플리케이션이 설치된 핸드폰, 태블릿PC 등의 모바일 기기를 통해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며, 저장된 영상은 언제든 재생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이번에 개발한 DW-CDS(Daewoo Construction Drone Surveillance) 시스템 구성 및 세부 내용을 바탕으로 △드론 경로 제공 방법 △드론 촬영 제어 방법 △드론 비행 제어 방법 △드론 통합관제서버 및 이를 포함하는 통합관제시스템 등 4건의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DW-CDS를 9개 국내현장, 2개 해외현장에 시범적용 중”이라면서 “2020년까지 모든 현장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며 “건설현장의 공사 진행현황과 안전위험요소를 원격지에서도 확인이 가능해져 안전관리가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