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도민의 물 복지 실현을 위해 대대적인 상수도시설 확충에 나선 결과 올해 상수도 평균 보급률이 94.4%로, 목표치 94.2%를 0.2%포인트(p) 초과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보급률 94.0%보다 0.4%p나 향상된 실적이다.

경남도는 올해 농어촌, 도서(섬) 등 취약지역 물 공급을 대폭 확대하기 위해 827억원을 투자했다.

특히 국비 66억원을 추가 확보해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주민에게 지방상수도를 연내 공급하고, 통영 욕지도 2지구(욕지도 등 5개 섬)의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노후관 교체, 누수탐사를 통한 블록시스템 구축,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실시해 시·군의 누수 저감은 물론, 상수관망의 현대화로 효율적인 수량·수질·수압 관리가 가능한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올해 초부터 핵심사업으로 선정해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17년 창녕, 하동, 산청, 함양 등 4개 군을 시작으로 2019년 11개 시·군까지 5년간 총 3865억원을 투입해 도내 노후 상수관망을 재정비, 유수율을 높일 계획이다.

또 2020년에는 4개 시가 신규사업 대상지로 확정될 예정이다. 이는 인천 수돗물 사고 이후 국민의 수돗물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고 수도 관리의 중요성이 재인식됨에 따라 경남도가 중앙부처 및 국회에 적극적으로 건의한 결과이다.

이로써 노후 상수관망 정비 예산은 올해 11개 시·군 540억원에서 내년에는 15개 시·군 901억원으로 많이 늘어난다.

도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환경부로부터 2019년 정부 추경을 통한 노후상수관로 정밀조사 예산 14억원(국비 9억8000만원 포함), 2020년 9억2000만원(국비 6억4천만원 포함)을 추가로 확보했다”면서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과 병행 추진으로 안정적인 수도 공급과 수돗물 불신 해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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