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건설업체가 창업 후 1년을 버티는 비율이 67.9%, 5년 이상 생존업체는 32.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5년전에 비해서는 각각 8.2%포인트(p), 4.7%p 높아져 생존력이 다소 향상된 것으로 풀이됐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18년 기준 기업생멸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건설업 기준 건설사업자는 42만6408개로 집계됐다. 종합건설업이 4만5668개, 전문직별 공사업체가 38만740개였다.

◇산업별 신생기업 생존율표(자료=통계청 제공)
◇산업별 신생기업 생존율표(자료=통계청 제공)

건설업체는 한 해 동안 4만8159개가 새로 생겼고 2만8878개가 사라져 1만9281개 늘었다. 종합건설업이 1969개, 전문직별 공사업은 1만7312개 증가했다.

건설업체는 1년 생존율이 67.9%로 창업 1년만에 10곳 가운데 3곳 이상이 문을 닫았고, 2년째는 55.8%로 절반 가까이 사라졌다. 3년째는 46.2%, 4년 39.0%, 5년 32.6%에 불과했다. 5년 이상 운영되는 건설업체수가 3분의 1에 미치지 못했다.

2013년 기준 통계에서는 1년 59.7%, 2년 44.9%, 3년 37.1%, 4년 28.7%, 5년 27.9%로 나타나 5년전에 비해 다소 생존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건설업체 중 매출액과 상용근로자가 최근 3년간 연평균 10% 이상 고성장한 기업은 1798개로 전년대비 0.9% 줄었고, 창업 5년이 안된 고성장기업(가젤기업)은 129개로 19.4% 급감했다.

성장률을 20%로 높였을 땐 고성장기업은 567개로 6.6% 감소, 가젤기업은 45개로 1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성장기업 수의 감소세는 건설업과 제조업에서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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