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태 기술인협회장이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비례대표 배출 관련 협회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김연태 기술인협회장이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내년 총선에서 비례대표 배출 관련 협회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인협회가 내년 열리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건설기술분야 비례대표 배출을 추진한다.

김연태 건설기술인협회장은 13일 서울 강남 기술인협회에서 가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건설기술분야 발전을 위한 비례대표 후보자를 공모를 통해 오는 2월까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기술인협회가 11월15일부터 이달 11일까지 건설기술인 2만13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0% 이상이 직능대표의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했다.

응답자들은 현행 법령 및 제도가 건설기술인 입장에서 제정됐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불리하다’는 답변이 많았다. ‘전혀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14.4%, ‘그렇지 않다’는 31.8%, ‘보통이지만 개선이 필요하다’가 34.8%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해 김연태 회장은 “82만 건설기술인의 권익신장 및 위상제고를 위해 비례대표 국회의원 배출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추진하기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오는 1월까지 후보자를 공모하고 후보자 평가위원단을 구성해 2월까지 후보자를 선정한 후 제21대 총선에 비례대표로 추천할 계획이다.

김연태 회장은 “후보자를 한 명으로 선정해 추천할지, 여당과 야당에 각각 추천하기 위해 두 명을 뽑을지는 고민 중”이라면서 “평가요소로는 협회 기여도, 경력 등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후보자를 선정할 때 건설 관련 단체장들을 평가위원으로 구성해 건설산업 전반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