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철도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안전관리와 대금·임금지급 실태 점검에 나선다.

도는 설 연휴를 앞두고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별내선 등 경기도 발주 철도건설사업 7개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및 임금지급 실태에 대한 종합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설 연휴 기간 공사현장 주변 교통량이 급증하고, 강설이나 결빙 등으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점검을 실시하게 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점검 대상은 별내선 사업 4개 현장(3·4·5·6 공사구역), 하남선 사업 3개 현장(2·4·5 공사구역)등 총 7개로, 도 점검반이 투입돼 점검을 진행한다.

점검반은 특히 제설자재 확보 여부, 비상연락망 구축 및 비상대책 수립 여부, 현장사무실·숙소 등에 대한 화재예방 실태, 시설물 안전관리 실태, 제설 및 교통처리계획 수립 여부, 눈사태 발생예상지 안전관리 실태, 통행 불편사항 관리 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또 굴착사면, 옹벽 및 석축, 관로공사, 비계, 흙막이 지보공에 대한 붕괴재해 예방관리 실태도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설 명절 이전에 하도급대금 등과 건설근로자 임금 등이 적기 지급됐는지 확인해 취약계층인 중소기업 등의 경제적 어려움 해소에도 힘쓸 계획이다.

홍지선 철도항만물류국장은 “도내 철도건설사업 현장의 건설노동자가 풍요로운 설을 맞이하고, 건설 현장 주변에 거주하는 도민과 연휴 기간 고향을 찾는 분들의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점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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