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플롯4 이어 플롯3 공사도 따내…1조2000억원 규모

◇현대건설이 수주한 카타르 루사일 오피스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수주한 카타르 루사일 오피스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연초 카타르에서 1조2000억원 규모의 오피스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카타르 루사일 부동산개발회사가 발주한 6093억원 규모의 루사일 플라자 타워 플롯(PLOT·구획)3 공사를 단독 수주하고 낙찰통지서(LOA)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일 루사일 플라자타워의 플롯4 공사를 6130억원에 따낸 데 이어 추가 수주에도 성공한 것이다. 루사일(Lusail)은 카타르가 2022년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도하 북부 연안에 새롭게 조성 중인 신도시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루사일 플라자타워 총 4개 구획 가운데 2개 구획(플롯 3, 4)에서 전체 1조2000억원(10억6000만 달러) 공사를 수행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7일 싱가포르 스포츠청이 발주한 2700억원 규모의 풍골 스포츠센터의 시공사로도 선정돼 연초 해외 건축부문에서 수주 행진을 이어갔다.

현대건설이 단독 수주한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타워 플롯3 공사는 지하 5층, 지상 70층 규모의 오피스 빌딩과 상가, 주변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지난 2일 수주한 플롯4 건물과 나란히 위치하며 공사 기간은 착공 후 34개월, 2022년 말 준공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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