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14일 취임하며 “아래로부터 올라오는 경제의 힘,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를 약속하며 “경제가 통계상으로 호전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국민이 피부로 체감하실 수 있도록 민생경제를 살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6대 총리 취임식에서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장관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 제공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6대 총리 취임식에서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장관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 제공

정세균 총리는 특히 기업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정 총리는 “경제를 살리는 힘은 기업으로부터 나온다”며 “기업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신산업에 대한 사후규제 도입과 같은 과감한 규제개혁을 통해 불확실성을 줄이고 기업가 정신을 고양하는데 정부의 사활을 걸겠다”고 말했다.

공정한 사회와 안전한 나라도 약속했다. 정세균 총리는 “혼자 빨리 가는 특권보다는 조금 느리더라도 함께 가는 공정이 더 멀리 가는 힘이고 지혜”라며 “사회 각 분야의 불공정을 개선하고 보다 튼튼한 사회 안전망 확충으로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공직사회에도 혁신과 소통, 적극행정 등 세 가지 솔선수범 사항을 주문했다. 정 총리는 “이제 희망이 생긴다. 다시 한번 해보자는 말씀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며 “저부터 대한민국에 대한 마지막 봉사라는 각오로 희생하고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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