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장관 “한·중 환경 협력, 국민 체감 위해 노력해야”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올해 한·중 협력 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실제적인 성과 도출에 매진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0 제1차 한·중 미세먼지 전문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회의에는 추장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철희 부산대 대기환경과학과 교수, 박병도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청천(晴天, 맑은 하늘)계획의 올해 세부 추진계획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우수한 미세먼지 저감 기술을 가진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환경부는 국내 미세먼지의 중국 영향에 대한 국민들의 과잉 인식을 개선하고, 우리 모두가 미세먼지의 피해자이자 해결사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한편 지난해 11월4일 한중 간 체결한 대기환경개선 양해각서인 청천계획은 대기오염방지 정책교류 강화 등을 실행목표로 3대 협력분야(정책‧기술교류, 공동연구, 기술산업화)의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금한승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국민들이 체감하는 수준의 미세먼지 개선을 위해서는 강력한 국내 대책 추진과 더불어 한중협력 강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