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0일~2월14일 제2기 공개 모집
공간환경 분야 자문·조정 역할 등 수행

서울시는 지난해 첫 시행한 마을건축가 제도를 본격 확대하기 위해 올해 제2기 마을건축가<포스터>를 공개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 마을건축가 제도는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장소중심형 공간개선사업을 발굴하는 제도이다.

마을건축가는 주민의 의견을 반영, 지역의 주요 현안을 선제적으로 검토한다. 

앞서 서울시는 2019년 128명의 마을건축가를 위촉하고 지역의 현황을 조사하고 동단위의 공간개선을 위한 미래비전을 수립한 바 있다.  

2020년 제2기 마을건축가 공개모집 기간은 2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이며, 해당 마을에 현재 거주 또는 근무하고 있거나, 유년시절을 보내는 등 마을에 애착을 가진 지역 건축가들을 선정할 계획이다. 

마을건축가의 주요 역할은 △건축공간환경 관련 주요 현안 사항 관련 자문 △마을활동가 등의 지역 활동에 대한 총괄 기획 △공공민간사업의 코디네이터 역할 수행 및 시범사업 추진 △현장 조사를 통한 마을 공공성지도 작성 및 정책사업 발굴 등이다. 

시는 “마을건축가 제도가 시행되면 현재 공공건축에 집중되어 있는 공공건축가제도의 실질적 성과가 더욱 확대돼 마을단위 생활환경의 균형적인 개선, 선제적인 공간복지의 실현 등을 유도해 전문가의 사회적 책임과 자긍심을 부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는 제1기 마을건축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자치구 협력 강화, 지역 확대 등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전문가를 대상으로 종합적인 의견을 수렴해 2022년까지 25개 자치구, 424개동 전체로 확대해 서울시 전역의 마을단위 공간복지 사업을 단계별로 시행할 계획이다.

마을건축가의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이며, 선정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태형 도시공간개선단장은 “1단계 제도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동네 환경 개선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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