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추진 정당성 확보…정부 전력수급계획 따라 2024년 준공”

한국동서발전은 20일 “충북 음성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조감도>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낸 행정심판이 각하돼 사업 추진 정당성을 확보했다”며 “발전소 건설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이날 배포한 자료를 통해 “음성 발전소 건설 반대위원회가 사업 허가 취소를 요구하며 낸 행정 심판을 중앙행정심판위원회가 지난해 12월 각하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8차 전력 수급 기본계획에 따라 2024년 12월 이 발전소를 준공해야 한다”며 “더는 사업 추진을 늦출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다음 달 환경영향평가를 위한 의견 수렴 절차를 시작으로 발전소 건립을 위한 행정 절차에 나서고 올해 상반기 부지 매수에 나설 계획이다. 내년에 부지 정리, 진입도로 개설을 마친 뒤 2022년 발전소 건설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음성군과 발전소 추진위는 2017년 동서발전이 1조200억원을 들여 건설할 970MW급 이 발전소를 유치했으며 음성읍 평곡리를 입지로 확정했다.

그러나 이 발전소 건설 반대위원회는 환경 오염이 우려된다며 이 발전소 건설 반대 운동을 벌여왔으며 지난해 5월 주민 395명의 서명을 받아 이 발전소 건설 허가를 취소해달라며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음성 발전소를 국내 최고 수준의 친환경 발전소로 건립할 것”이라며 “주민들과 소통, 발전소 건립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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