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업이익 목표치는 1조원”
“수주 목표 3.5%↑…25조1000억”

현대건설이 지난해 882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전년에 비해 5.0% 성장했다. 이는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과 양질의 수주로 이뤄낸 성과다. 

현대건설이 22일 발표한 작년 연결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 17조2998억원, 영업이익 8821억원, 당기순이익 578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에 비해 3.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0%, 9.1%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률도 5%대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수주는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 싱가포르 북남 고속도로 N113 / N115 공구, 베트남 베가시티 복합개발 사업 등 해외공사와 고속국도 김포~파주 제 2공구, 송도 B2BL 주상복합 등 국내 공사를 통해 전년 대비 27.4% 상승한 24조252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 연간 수주 목표 24조1000억원을 초과 달성한 금액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풍부한 해외공사 수행경험과 기술 노하우로 해양항만, 가스플랜트, 복합개발, 석탄발전, 송·변전 등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할 계획이다.

수주잔고도 전년 말 대비 0.9% 증가한 56조3291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3.3년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부채비율은 전년 말보다 9.6%포인트 개선된 108.1%,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전년 말보다 4.1%포인트 개선된 198.5%을 기록했다.

미청구공사 금액도 꾸준히 감소해 전년 말 대비 3200억원이 줄어든 2조3597억원(매출액 대비 약 13%)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올해에도 설계·수주·수행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매출은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공사, 신규공사인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 등 해외 대형공사 매출 본격화와 국내 사업 매출 확대로 지난해보다 0.6% 증가한 17조4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영업이익은 매출성장과 해외부문 수익성 개선을 통해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1조원을 목표로 잡았다. 현대건설의 올해 수주 목표는 지난해보다 3.5% 증가한 25조1000억원이다.

올해 1월에만 중동, 동남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 곳곳에 약 18억 달러(약 2조1000억원)를 수주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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