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로 원자력발전소 해체기술원이 경주시 양남면 나아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선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 민간전문가와 함께 중수로 해체기술원 설립 후보지 3곳에 대한 심사를 한 결과 나아일반산업단지를 선정했다.

후보지 3곳은 감포관광단지와 나아일반산업단지, 양남 나아리 산57번지 일원이다.

도와 시 등은 조만간 한국수력원자력 이사회 승인과 법인 설립, 장비구축을 위한 예비타당성 신청 등을 거쳐 올해 상반기 중 설계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어 하반기에 부지 정지 및 공사에 착수해 2022년 3월 준공할 예정이다.

기술원은 사업비 723억원을 들여 2만6000㎡에 연구동과 사무동 등을 갖추고 가동을 영구 정지한 중수로 원전을 해체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한다.

정부는 지난해 4월 부산·울산 접경지역에 경수로 분야를, 경주에는 중수로 해체기술원을 설립하기로 한 바 있다. 중수로 해체기술원이 들어서는 곳은 영구정지가 결정된 월성원전 1호기와 가깝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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