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하도급대금지급보증료 인하를 결정했다.

HUG는 28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하도대지급보증의 보증료를 3%인하했다고 밝혔다.

하도대지급보증은 주택건설사업 시공자가 하도급거래를 하는 경우에 수급사업자에게 지급해야 할 하도급대금의 지급을 보증해주는 상품이다. HUG 하도대지급보증 상품의 보증료율은 시공자의 신용등급과 보증사고 위험성을 고려해 연 0.171∼1.546%로 차등 부과된다.

HUG는 지난 13일부터 시공자가 보증대상 사업장 소재 행정구역(서울특별시·광역시·도 단위) 내 주소지를 둔 수급사업자와 하도급계약을 체결, 하도대지급보증을 신청할 경우 보증료를 3% 인하해주고 있다.

이는 시공사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면 이 이율로 산출된 보증료에서 3%를 할인해준다는 의미다.

이재광 HUG 사장은 “보증료 인하를 통해 주택건설사업의 비용부담을 줄이고 시공자와 지역업체와의 하도급계약은 늘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HUG는 연간 약 1조8000억원의 보증을 통해 경제적 약자인 수급사업자가 대금걱정 없이 하도급거래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