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주택개량사업에서 전국 최다 규모인 1467동의 물량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농촌주택개량사업은 주거환경을 개선해 농촌주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민 유입을 촉진하려는 것으로, 농협에서 주택개량·신축 등에 드는 비용을 시중보다 저금리로 융자 지원한다.

융자지원은 농협에서 주택건축비 범위에서 대출 심사 결과에 따라 대출 한도를 결정한다.

연면적 150㎡ 이내 신축·개축·재축 등은 1년 거치 19년(또는 3년 거치 17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최대 2억, 증축·대수선·리모델링은 최대 1억원까지 지원된다.

사업대상자는 슬레이트 지붕 개량자, 빈집 자진철거자, 어린 자녀 보육가정, 다문화가정, 무주택자를 포함한 노후·불량 주택 개량자, 귀농·귀촌자 순으로 선정된다.

개량·철거하는 주택 지붕이 슬레이트인 경우, 슬레이트 철거처리 지원사업과 연계돼 사업효과를 높일 수 있다.

취득세는 주거용 건축물만 2021년 12월31일까지 감면된다.

초기사업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선금(중도금)을 기존 3000만원에서 최대 4000만원으로 확대 지원하고, 사업 활성화를 위해 기존 세대주에 한정됐던 사업신청자를 배우자까지 확대한다.

전동호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전국 물량 7937동의 18.48%를 전남이 차지해 많은 물량을 확보했다”며 “농촌주택 개량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도가 추진하는 사업이 전국 모범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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