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I 72.1로 6년래 최저치…체감경기 다시 침체”
“2월 지수는 83.4 전망”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가 72.1로 전월 대비 20.5p 급감했다”고 2일 발표했다.

◇최근 3개년간 종합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 /자료=건산연 제공

CBSI는 정부의 건설부문 경기부양책의 영향으로 발주가 크게 증가해 지난해 12월에 4년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인 92.6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1월에는 전월보다 20.5p 하락한 72.1로 한 달 만에 90선에서 70선으로 급감했다.

연구원은 “같은 기간 대비 지수 수준이 6년래 최저치로 연말 일시적으로 회복한 체감경기가 다시 이전 침체한 수준으로 회귀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박철한 부연구위원은 “통상 1월에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지수가 전월 대비 7∼10p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올해는 예년보다 2배 이상 감소가 큰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부 BSI 중 신규 공사수주 BSI가 전월 대비 22.6p나 감소한 데서 알 수 있듯이 연말에 증가했던 공공공사 발주가 크게 감소한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2020년 2월 지수는 1월 대비 11.3p 상승한 83.4로 전망했다.

한편 박 부연구위원은 “신규공사와 자금조달 상황은 1월보다 일부 개선될 전망이나 기성과 수주 잔고 공사대수금 상황은 1월보다 좀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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