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환경부 장관 “지원 아까지 않겠다”

환경부가 관계부처와 함께 총 12조5000억원 규모의 녹색 산업 특화 지원 자금을 올해 처음으로 조성한다. 조성된 자금은 녹색 산업 기업에 특별 금리, 대출 심사 절차 완화 등 혜택을 제공하는 데 사용된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12일 대전 유성구의 폐수 정화 기술 기업인 부강테크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이같은 내용이 담긴 녹색 산업 육성 계획을 설명했다.

또 이날 조명래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녹색산업 투자가 늘어나고 있어 기존 기술에 머무르면 우리 기업이 계속 성장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녹색기술 혁신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녹색 산업은 환경 오염을 줄이고 자원·에너지 이용 효율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는 산업으로 폐수 처리업, 미세먼지 저감설비업, 온실가스 저감설비업, 실내 공기 질 측정업 등을 망라한다.

아울러 환경부는 청정 대기 산업, 스마트 물 산업, 기후·에너지 산업, 생태 서비스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미세먼지 저감 설비·측정 기기 등에 6600억원 규모로 마중물 성격의 투자를 하고 스마트 상수도 부문에 2022년까지 약 1조4000억원을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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