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투자개발사업(PPP)의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이 오는 6월 본격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글로벌 건설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국내 건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건설 투자개발사업(PPP)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투자개발사업(Public-Private Partnership)은 사업참여자들이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 혹은 전부를 분담하고, 발생하는 손익을 지분에 의해 분배해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의 건설사업이다.

현재 해외 건설시장은 민자사업의 해외판이라고 할 수 있는 투자개발형사업 형태가 증가하는 추세다. 자본 조달과 사업개발 등의 관련 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전문인력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국토부에서는 다음달까지 해외 투자개발사업과 관련된 인재 양성 전문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4월에 교육일정 등을 확정하고 5월까지 수강생을 모집해 6월부터 12월까지 첫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수강생은 해외투자사업 개발 등 관련업무 수행경험 3년 이상자 등을 대상으로 서류전형과 영어면접 등을 거쳐 20~60명 선발할 계획이다.

양성과정은 △투자개발사업 개발이론(거시경제, 금융, 회계 등) △계약 및 절차(국제입찰 과정 및 관련 법률 등) △시장분석(사업발굴 및 개발, 타당성 조사 등) 등으로 이뤄진다. 주중‧주말을 이용해 연간 200시간 이상의 이론‧실습이 진행된다.

이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교육기관은 경쟁입찰로 선정한다. 해외투자개발 및 자산운용과 관련된 강사진 등을 확보하고, 20~60명의 교육생을 수용할 수 있는 강의실이 구비하는 등 일정 요건을 갖춰야 한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