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광1 재개발사업 건설현장 보름째 멈춰
지역사회, 노조 시공사 등에 공사재개 촉구

경기도 성남시의 금광1 재개발사업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이어지고 있는 양대 노총의 집회에 대해 지역사회가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성남시 등 11개 기관‧단체는 ‘금광1 재개발사업 양대노총 집회 대책협의회’를 구성하고 13일 오전 시청에서 첫 회의를 가졌다.

대책협의회에는 성남시와 고용노동부 성남지청, 금광1 재개발사업 주민대표회의, 금광1 재개발사업 입주예정자 대표, 금광1동 주민자치위원회, 상대원3동 주민자치위원회, 금상초등학교 학부모대표, 황송마을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단대상인회, 금광1동 바르게살기운동 협의회, 상대원3동 바르게살기 운동협의회 등이 참여했다.

지난달 29일부터 보름째 이어지고 있는 이번 집회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건설노조가 조합원 고용문제로 시작됐다.

대책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노조에 집회 중단과 공사 재개를 촉구했다.

입장문에는 “양 노총 700~800명의 조합원이 벌이는 집회는 신종코로나(코로나19) 확산에 관한 주민 불안을 조장하고, 소음과 교통체증을 유발해 주민불편을 가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집회가 장기화될 경우 예상되는 금광1구역 입주예정자 5320세대의 경제적 피해와 3월 개학을 앞둔 금상초 어린이들의 안전을 고려하라”고 호소했다.

대책위는 양대 노총 지도부에 △조속히 공개적으로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고 △대규모 집회를 자제하며 △타워 점검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대림산업과 협력사, 양대노총 지도부가 조속히 타협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향후 입장문을 노조와 대림산업에 전달하고 면담을 요청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