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건강이야기 (43) 자전거 타기

새해를 맞아 다이어트를 시작한 분들이 많을 것이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의 숙제인 다이어트. 식단관리가 다이어트의 첫 단계이긴 하지만 ‘안 먹는 것’에만 집중하면 자칫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적절한 식단관리와 적극적인 운동이 필요하고, 특히 자전거와 친해지는 것을 권한다.

자전거를 타면 산소 소비량이 늘어나 순환기 계통의 기능이 향상된다. 또 체중에 별 부담을 안 주면서 맥박도 적당히 조절된다. 자신의 체력에 알맞게 운동의 힘과 양을 조절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자전거 운동은 하체근력을 발달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페달을 돌리는 하체근육이 반복적으로 수축·이완되기 때문에 근섬유를 구성하는 단백질이 증가해 굵기가 굵어진다. 굵어진 근육 안에는 글리코겐 등 많은 에너지원을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이 커져 전반적인 건강에 도움을 준다.

자전거 타기는 과격한 운동은 아니지만 근육이 원활하게 움직이고 무리가 오지 않도록 출발 전 준비 운동이 꼭 필요하다. 준비운동은 가벼운 맨손 체조 정도면 된다. 다만 산악자전거의 경우 체력소모가 크고 과격한 스포츠이므로 충분한 준비 운동과 스트레칭이 필수다. 

어떤 운동이든지 자세가 중요하다. 올바르지 않은 자세로 운동하는 것은 오히려 몸에 큰 해가 될 수도 있다. 특히 자전거와 같이 몸을 기대거나 기구에 의지하지 않는 운동은 자세가 틀어지면 부상의 위험마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신발은 바닥이 딱딱하고 골고루 힘을 분산할 수 있는 것이 좋으며 안장의 높이를 개인에 맞게 조절해야 한다. 안장은 앉았을 때 편안한 자세가 되도록 키에 맞추고, 페달이 가장 아래쪽에 있을 때 무릎 굴곡이 25~30도가 가장 적당하다. /서울김포공항 우리들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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