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5963억 들여 환승역 7개 포함해 16개 정거장 건설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과 노원구 상계역을 잇는 ‘동북선도시철도’가 2025년 개통돼 서울 동북부의 교통난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된다. 총연장은 13.4km이며, 환승역 7개를 포함해 16개 정거장과 1개 차량기지가 만들어진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사업시행자인 동북선도시철도㈜가 이런 내용을 포함한 사업 착수계를 14일 제출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서울시는 사업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고시했다.

민간투자사업인 동북선도시철도의 총투자비는 1조5963억원이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왕십리역을 출발해 경동시장, 고려대, 미아사거리, 월계, 하계, 은행사거리를 거쳐 노원구 상계역까지 도시철도가 연결된다.

왕십리역(2호선, 5호선, 경의중앙선, 분당선), 제기동역(1호선), 고려대역(6호선), 미아사거리역(4호선), 월계역(1호선), 하계역(7호선), 상계역(4호선) 등 환승역 7곳에서 기존 수도권 전철 8개 노선과 환승이 가능해진다.

공사는 1∼4공구로 나뉘어 진행되며, 신호, 통신, 궤도 등 전 구간 시스템분야는 현대로템㈜이 시행한다.

시는 공사 기간 중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시행자인 동북선도시철도㈜가 민원 전담 창구를 운영하도록 했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동북선은 기존 노선과의 환승을 통하여 서울 강남북 뿐만 아니라 수도권으로 이동을 편리하게 함으로써 지역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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