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사의 1월 전체 수주규모 추정치는 6조750억원으로 전년동월 5조7820억원의 105.1% 수준을 보였다. 2018년의 6조7620억원과 비교하면 89.8% 규모에 불과하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유병권)은 전문건설공사의 2020년 1월 수주실적과 경기실사지수 동향을 19일 발표했다. 수주실적은 전문건설공제조합의 공사보증금액을 근거로 추정했고, 경기지수는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원사를 중심으로 설문해 도출했다.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변함없는 정부의 건설투자기조 등을 감안하면 금년에도 건설공사의 수주상황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2019년의 총 건설수주액은 166조원 규모로 전년대비 7.4% 증가했는데, 건설수주 급감예상을 근거로 건설산업의 위기론을 주장하던 의견과 상반된 결과”라고 말했다.

주요 업종별 1월 수주실적은 철근콘크리트 9540억원, 토공 7840억원, 실내건축 9920억원, 금속창호온실 6660억원, 습식방수 2930억원으로 추정했다. 철콘, 실내건축, 습식방수는 지난해 동월(각각 1조1920억, 1조800억, 3900억) 대비 감소했고, 토공(6710억)과 금속창호온실(6540억원)은 증가했다.

2018년 1월과 비교하면 주요 업종 모두 수주액이 감소했고, 특히 철콘은 1조8230억원에서 약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편,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1월 평가치는 48.5, 2월 전망치는 67.1로 집계됐다. 자재‧장비 수급 지수는 110대를 기록하며 양호했지만 인건비 지수는 60~70선으로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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