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역세권 국유지에 청년임대주택·신혼희망타운 등 공공주택 2000호를 공급한다.

기획재정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제2차관 주재로 ‘2020년도 제1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공공 청‧관사 복합개발 대상지 선정(안) 등 4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금년에도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국유재산 개발과 효율적인 국유재산 관리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정부는 △용산유수지  △서울지방병무청(신길동)  △남태령군관사(한울아파트) △수방사 군시설(동작구 본동)  △위례군부지 등 2020년 신규 복합개발 대상지 5곳을 선정‧발표했다. 

개발대상지에는 총사업비 약 1조1000억원을 투입해 ‘공공 청‧관사 + 행복주택‧신혼희망타운’ 복합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청년‧신혼부부‧고령층 등 대상 행복주택 740호, 신혼희망타운 1240호 등 약 2000호 규모의 공공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국고수입을 증대하기 위해 상속세 물납 등으로 보유 중인 비상장주식의 매각예정가격 평가 방법을 개선하고, 비상장주식 60개 종목의 매각예정가격을 심의·의결했다. 

아울러 행정목적이 종료돼 유휴 상태인 행정재산 83건(1만7126㎡, 13억2500만원)을 개발·활용이 가능한 일반재산으로 전환하는 직권 용도폐지 안건을 의결했다. 2019회계연도 국유재산관리기금 결산보고서 제출(안)도 확정했다. 

한편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친 결산보고서는 2월 말까지 국가회계 결산당국(기획재정부 회계결산과)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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