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건설수주 추정치가 전년 동분기 대비 22.8% 증가한 52조508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수주액은 2018년 대비 5.4% 증가한 147조3110억원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19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2018년 4분기와 연간 건설수주액이 증가했다.

건설수주액은 2016년 145조9860억원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이어오다 지난해 147조3110억원으로 증가했다. 2016년과 비교해 건축부문은 114조8040억원 규모에서 106조6500억원으로 줄었지만, 토목부문이 30조5820억원에서 40조6610억원으로 늘었다.

토목 수주 증가는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집행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분기별로는 2018년 이후 2018년 4분기를 제외하곤 30조원대를 기록해왔지만 2019년 4분기엔 52조5080억원으로 급증했다. 지난 4분기 건축수주액은 38조390억원, 토목수주액은 14조4680억원이었다.

통계청은 지난해 건설수주 증가세는 주택과 철도‧궤도, 사무실‧점포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다만, 지역별 건설수주 증감률은 큰 차이를 보였다. 전년대비 연간 증감률은 인천이 121.3%, 광주 85.1%, 대전 69.0%, 대구 35.0%, 전남 31.4% 증가했다. 반면 강원 -71.1%, 울산 -50.4%, 전북 -40.1%, 부산 -30.9% 등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그래프=통계청)
◇그래프=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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