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최근 평택 스마트팩토리 신축공사현장 타워크레인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사고장비와 유사한 형식의 장비에 대해 수시검사 명령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0일 평택시 스마트팩토리 신축공사현장에서 건설자재를 운반하던 타워크레인의 메인지브가 꺽이면서 인근 콘크리트 타설 중인 작업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지브 간 연결핀의 빠짐 방지용 역할을 하는 볼트가 빠진 상태에서 사용 중 핀이 빠지면서 발생한 사고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사고발생 기종과 유사한 형식의 연결핀 고정방식의 장비(13개 형식 405대)에 대해 시·도에 수시검사를 요청하고 수시검사 불합격 장비에 대해 운행을 중지하는 등 장비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유사장비의 안전이 확인이 될 때까지 전문건설협회 등 관련기관에 건설현장의 사용자제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작년 말 부산에서 발생한 타워크레인 전복사고와 관련해서는 동일기종 장비(4대)에 대해 허위연식 등 문제가 확인돼 전부 말소조치토록 한 바 있다.

이성해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평택 타워크레인 사고에 대해 철저한 조사 및 행정조치를 해 현장의 위험요소들을 사전에 조치하고 유사한 타워크레인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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