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노후 건설기계에서 나오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지원을 확대한다.

시는 노후 건설기계 3950대에 총 571억원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지원 규모와 비교해 8배가 넘는 금액이다. 서울시는 작년에 69억원을 들여 건설기계 446대의 엔진을 교체하거나 배출가스 저감장치(DPF)를 부착해 준 바 있다.

시에 따르면 노후 건설기계는 서울 미세먼지 배출원의 12%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덤프트럭, 콘크리트펌프트럭, 콘크리트믹서트럭 등 ‘도로용 3종 건설기계’에 DPF를 부착하거나 지게차, 굴착기의 엔진을 신형으로 교체하면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도로용 3종 건설기계의 경우 조기 폐차하면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한다.

이사형 서울시 차량공해저감과장은 “DPF 부착과 엔진 교체는 자부담이 없는 만큼 맑은 하늘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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