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이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아프가니스탄(아프간)의 국토발전 계획을 수립하는 연구용역을 2년간 수행한다.

국토연은 24일 세계은행에서 아프간 지원사업으로 발주한 ‘아프간 국토공간전략 및 계획 수립 역량강화 지원 사업(2020~2021년)’을 230만 달러(약 28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국토연은 지난 12일 현지에 있는 아프간 도시개발토지부(MUDL) 청사에서 착수 보고회의와 아프간 국토공간전략계획(NSSP) 발족회의, 아프간 도시개발부-국토연구원간 양해각서(MOU) 체결식 등을 가졌다. 국제기구의 아프간 지원사업을 외교통상부, 국토교통부, 국책연구기관 등 관계기관이 협업해 수주한 첫 사례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국토연은 아프간의 발전모델을 담은 국토종합계획 수립하는 역할을 맡았다.

앞으로 아프간 국토계획 및 개발계획 등 관련계획 검토, 개발현황과 사회기반시설, 환경 등 현황조사를 추진하고 국토공간전략·계획수립을 위한 정책을 제안한다. 또한 국토연에서 우리나라를 발전모델로 제안한 내용은 아프간 정부의 향후 국토 발전을 뼈대가 되는 국토공간전략계획에 반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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