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2020년도 사업계획’ 확정

행정안전부는 액화석유가스(LPG) 배관망 확충 등 접경지역 발전 관련 53개 사업에 올해 216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2020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행안부는 각종 규제로 인해 지역개발이 정체된 접경지역의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2011년부터 관계부처와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3조원이 관광자원 개발, 산업단지 조성, 교통기반 확충 등에 투입됐다.

올해는 생활SOC 확충 등 정주여건 개선, 생태·평화관광 활성화, 균형발전기반 구축, 남북협력기반 조성 등 4개 분야의 53개 사업에 2160억원을 투자한다. 이 가운데 LPG 배관망 설치 등 신규사업 10개에는 117억원이 투입된다.

여기에 정주여건 개선 분야에서는 민간·군인 공유 ‘주민복지문화센터’ 설치비 270억원 등 15개 사업에 644억원을 지원한다. 생태·평화관광 활성화 분야에는 ‘DMZ 평화의 길’, ‘한탄간 주상절리길’ 조성 등 19개 사업에 499억원을 들인다.

이밖에 균형발전기반 구축 8개 사업에 439억원, 남북교류 협력기반 조성 구축 분야에서는 ‘영종∼신도 평화도로’ 등 11개 사업에 578억을 각각 투입한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각종 규제로 지역발전에 제약을 받아 온 접경지역이 최근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타격을 받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접경지역 성장기반 동력 창출을 위해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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