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산연, ‘건설동향브리핑’ 발표

공공부문의 재원과 노력만으로는 체감가능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하기 어려우므로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민간투자가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4일 건설동향브리핑에 발표한 ‘도시재생, 민간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도시재생의 목적은 쇠퇴·낙후 지역의 자생력을 강화해 경제‧사회‧물리‧환경적으로 활성화시키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쇠퇴하는 도시의 활력을 회복하고 자생력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공공부문의 투자만으로는 불가능하며, 민간부문이 함께 참여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연구원이 분석한 결과 50만명 이상 주요 대도시에서 추진된 28개 도시재생사업 중 절반인 14개에서 공공 재원만으로 사업이 추진됐으며 나머지는 민간참여사업 비율이 2% 미만으로 매우 저조했다.

이태희 부연구위원은 “복합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지역 쇠퇴 문제를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공부문의 투자와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며 “기업, 대학, 주민·상인조직 등 지역 내 주요기관, 결사체 등 다양한 주체들의 참여와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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