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 정보 입체화…시공 품질 높이는 BIM
설계기간 단축, 원가절감, 품질제고 등 기대

대림산업이 건설업계 최초로 건설정보모델링(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술을 아파트, 오피스텔 등 모든 공동주택의 기획·설계 단계부터 적용한다고 25일 밝혔다.

BIM은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최근 들어 각광 받고 있는 ‘스마트 건설’ 기술이다. 설계, 자재, 시공 등 건축물에 대한 모든 정보를 입체적인 3차원 영상으로 나타내 시공 품질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건축물의 기획·설계부터 BIM을 적용하기로 한 것은 대림산업이 최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BIM 기술은 호텔, 병원, 초고층 건물 등 개별적인 프로젝트에 대해 선별적으로 사용되거나, 대부분의 건설사가 외주 설계사로부터 2차원 평면으로 작성된 설계도면을 납품 받은 이후에 BIM 데이터로 변환하는 ‘전환 설계’ 방식으로 이용해 왔다.

대림산업은 BIM 기술을 설계도면 시각화에 그치지 않고 각종 정보와 데이터 활용 분야로 확대 적용 중이다.

특히 BIM 기술을 활용하면 다양한 원가정보를 추출해 원자재 물량 산출, 예산 작성, 협력업체 정산 등 원가관리와 각종 생산성 정보 등을 연계해 현장의 공정계획 수립과 공사일정 작성에도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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