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공제회, 9026곳 산정 결과

종합건설업체 10곳 중 1곳이 올해 종합심사낙찰제 입찰심사시 평가 요소 중 하나인 건설인력고용지수 평가에서 0점을 받았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100억원 이상 공공공사에 적용되는 종심제 관련 건설고용지수를 종합건설사 9026곳을 대상으로 산정해 27일 발표했다.

산정결과를 살펴보면 조사 대상 중 하위 10.1%인 909개사는 0점을 받은 반면, 상위 9.9% 898개사는 만점을 받았다. 지수의 등급이 낮을수록 기성실적 대비 고용창출이 낮고, 임금체불이 많다는 의미다.

올해 산정대상 업체 수는 지난 해 8648개사보다 378개사 증가했다. 전체 평균점수는 고용지수 만점을 100점으로 환산했을 경우, 49.844점으로 지난해(49.847점)와 비슷했다. 임금체불 명단공개로 인해 감점을 받은 업체 수는 총 63개사로 전년 65개사보다 소폭 감소했다.

등급별로 살펴보면 1등급을 받은 업체는 898곳이며 △2등급 1343개사 △3등급 2247개사 △4등급 2263개사 △5등급 1366개사 △6등급 909개사 순이다.

한편, 작년 3월부터 300억 이상 공사의 경우 건설고용지수가 기존 ‘가점항목’에서 ‘기본 배점 항목’으로 조정됐다.

또 작년 12월부터 종심제 적용 공사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건설고용지수 적용 범위도 추정가격 ‘300억 이상’에서 ‘100억 이상’의 공공 공사로 확대됐다. 100억 이상~300억원 미만의 간이형 공사에 대해서는 사회적 책임분야의 가점항목으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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