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궁금증 6문6답
감염원 차단하려면 KF80도 무방
보건용 마스크 없을 땐 방한용 도움
착용시 코·입은 완전히 가려야 효과

◇마스크 착용법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마스크 착용법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코로나19 사태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마스크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덩달아 마스크 사용법 등에 관해 떠도는 많은 말들 가운데 어떤 것을 믿어야 할지 판단이 쉽지 않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소개하는 마스크에 대한 궁금증을 모아봤다.

◇보건용 마스크는 따로 있다?=보건용 마스크는 2014년 9월부터 분류하기 시작한 것으로 추위를 막기 위한 방한용과는 달리 입자 차단 성능이 포함된 제품을 말한다. 보건용 마스크는 포장지에 ‘의약외품’이라는 문자와 함께 KF80 혹은 KF94, KF99 등의 표시가 돼 있다.

◇감염증을 예방하려면 KF80 이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KF(Korea Filter)는 미세입자 차단율을 의미한다. 병원 근무자 등은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는 KF94 이상 보건용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일반인의 경우는 KF80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만약 보건용 마스크가 없다면 일반 방한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기침, 재채기 등으로 침이 호흡기 등에 직접 닿지 않아 착용하지 않는 것보다는 예방효과가 있다.

◇마스크를 두 개 쓰면 효과가 더 좋을까?=마스크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채소, 과일, 페트병, 생수통 등으로 만든 핸드메이드 마스크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또 수건이나 휴지 등을 마스크에 덧대어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효과가 검증된 바가 없다. 마스트를 두 개씩 착용하는 것도 큰 의미는 없다.

◇어린이용이 따로 있다?=현재 보건용 마스크 중에는 어린이용과 성인용을 구분해 허가하는 기준은 따로 없다. 얼굴 크기에 맞는 마스크를 구매해서 사용하면 된다.

◇마스크를 제대로 쓰려면?=개인 얼굴 크기에 맞는 마스크 선택이 중요하다. 착용할 때는 코편이 부착된 쪽을 위로해 턱 쪽에서 시작해 코와 입을 완전히 가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마스크와 얼굴 사이에 틈이 생기지 않도록 양손의 손가락으로 콧등과 마스크 코편을 밀착해 이용하면 된다.

◇버릴 때도 주의가 필요?=바깥 면은 오염된 부분이므로 마스크를 버릴 때는 최대한 바깥 면에 손이 닿지 않도록 안으로 접어서 버려야 한다. 버린 후에는 바로 손을 씻는 게 좋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