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설계지구 가로투시도. /사진=LH 제공
◇시범설계지구 가로투시도. /사진=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과천지구 도시건축통합 마스터플랜 설계공모’의 수상작을 선정‧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도시건축 통합계획이란, 도시 기획단계부터 도시·건축·시설물을 아우르는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토지이용계획 등의 도시계획과 건축계획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번 공모는 도시건축 통합계획이 최초로 적용되는 과천 공공주택지구를 대상으로 ‘사람‧가로‧공동체 중심 공유도시’라는 주제로 지난해 11월 시행됐다.

공모 결과, 한국전통의 논과 밭에서 차용한 개념인 ‘이랑과 고랑’을 컨셉으로 한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설계안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민현식 심사위원장(기오헌건축사사무소)은 “명확한 도시블록 및 주거조직의 체계를 유지하면서 포용적 공유공간을 통한 공유도시를 구현하고, 장기적 도시 변화와 새로운 수요 대응에 용이한 유연성 있는 토지이용체계를 구축한 점이 장점” 이라고 심사평을 밝혔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업체(컨소시엄)에는 과천지구 마스터플랜 및 시범단지 설계 우선협상권이 부여되며, 나머지 수상작은 각 8000만원, 6000만원의 설계보상금이 수여된다.

LH는 이번에 선정된 최우수작을 바탕으로 도시‧건축계획, 환경, 교통 등 각 분야별 전문가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과천과천 지구의 마스터플랜을 연내 마련하고 지구계획을 내년까지 수립해, 미래 도시의 새로운 전형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한섭 LH 공공주택본부장은 “도시건축통합계획 적용을 통해 도시계획이 선진화되고, 도시경관 및 주거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LH는 앞으로도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 및 주거공간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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