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엑스포 2020, 차세대 장비 22종 및 첨단 신기술 공개
3400km 떨어진 현장의 무인 휠로더 원격조종

현대건설기계가 북미 최대 건설장비 전시회인 ‘콘엑스포(Conexpo 2020)’에서 첨단기술을 선보이며 북미시장 확대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대건설기계가 콘엑스포 전시회에서 3400km 떨어진 미국 조지아주 석재 판매현장의 무인 휠로더를 원격으로 조종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기계 제공
◇현대건설기계가 콘엑스포 전시회에서 3400km 떨어진 미국 조지아주 석재 판매현장의 무인 휠로더를 원격으로 조종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기계 제공

현대건설기계는 14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이 전시회에 약 2600㎡(약 800평) 규모의 대형 전시장을 마련해 굴삭기와 휠로더 신모델 등 차세대 장비 22종을 전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전시장에서 약 3400㎞ 떨어진 미국 조지아주(州)의 휠로더를 원격으로 조종하고, 자율작업 기반기술인 머신 컨트롤(Machine Control)과 버킷의 회전력을 극대화시킨 틸트로테이팅(Tiltrotating) 기술을 적용한 굴삭기를 시연했다.

작업 반경 내에 들어온 사람을 자동으로 식별해 접근 거리에 따라 경고하거나 장비를 정지시키는 ‘AI 비전’ 기술과 아마존(Amazon)의 인공지능 플랫폼인 ‘알렉사(Alexa)’를 접목해 운전자가 음성으로 장비를 제어하고 음악, 뉴스 등을 시청할 수 있는 기술 등 사용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기술도 소개됐다.

3년마다 개최되는 콘엑스포는 독일 바우마(Bauma), 프랑스 인터마트(Intermat)와 함께 세계 3대 건설장비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는 전 세계 약 2500개 업체가 참가했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