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토목, 건축, 환경, 농림 분야별 건설기준에서 사용 중인 약 5500여개의 용어의 정의를 통일시킨 ‘국가건설기준 용어집’이 마련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가건설기준 용어집을 발간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건설기준은 전문 학·협회 등 관련단체들에 의해 단독으로 관리돼 오다가 2016년 이후 하나의 건설기준 코드체계로 통합·전환됐으나 건설분야에서 상호 간에 쓰는 용어의 정의들이 다르게 표현되는 경우가 다수 존재해 사용자들의 혼선을 초래해왔다.

이에 국토부는 이러한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건설기준과 관련된 학·협회와 함께 국가건설기준 용어의 정의를 통일해 국가건설기준 용어집을 마련했다.

국가건설기준 내 용어는 콘크리트, 강구조, 지반, 건축, 교량 등 18개 분야에서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어 학회·협회 등 17여개 건설기준 관련단체의 전문가들과 수차례에 걸친 회의와 검토를 통해 건설기준에 있는 총 5500여개의 용어 정의를 통일시켰다.

향후 국가건설기준 용어집은 관계기관 및 단체(지방국토관리청, 공사 및 공단, 학회, 협회 등)에 약 300부를 배포할 예정이며 국가건설기준센터(www.kcsc.re.kr)를 통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다.

국토부 박명주 기술기준과장은 “이번에 발간한 국가건설기준 용어집은 현장 사용자의 혼선을 최소화하는 근거로서 국내 건설기술 발전과 글로벌화의 기초를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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