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업 2월 수주액 추정치가 전년동월의 137.7% 수준인 7조383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문건설 경기실사지수는 2월 평가는 60.8, 3월 전망은 83.1로 집계됐다.

◇전문건설업 공사수주액 추이(그래픽=대한건설정책연구원)
◇전문건설업 공사수주액 추이 /그래픽=대한건설정책연구원 제공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유병권)은 17일 전문건설 경기동향과 경기실사지수를 발표했다.

2월 전문건설 수주규모 7조3830억원 중 원도급은 2조2000억원, 하도급은 5조2950억원으로 추정했다. 원도급은 전년동월의 147.8%, 하도급은 134.8% 수준으로 상승했다.

주요 전문업종별 수주실적은 모두 지난해 같은달보다 늘었다. 특히 철근콘크리트공사업은 전년동월의 204.4% 수준인 1조5450억원을 기록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밖에 △토공사업이 141.3% 수준인 1조1880억원 △실내건축공사업이 120.3% 수준인 1조2120억원 △금속창호온실공사업이 105.4% 수준인 5560억원 △습식방수공사업이 128.7% 수준인 3410억원 △강구조‧철강재가 108.1% 수준인 3460억원 △조경식재‧시설물이 112.5% 수준인 339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은형 건정연 책임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상반기 건설수주의 감소가 우려되고 있지만, 정부의 건설투자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3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 전망도 83.1로 전년동월의 77.4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현재진행형인 코로나19의 여파를 감안하면 의외의 결과로도 볼 수 있지만, 건설투자의 확대를 추진 중인 정부방침 등을 감안하면 납득할 수 있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지방의 지수가 수도권보다 높았다. 2월 평가는 지방이 63.6, 서울이 51.4였고, 3월 전망은 지방이 84.5, 수도권이 78.4였다.

2월 공사수주지수는 원도급이 60.8, 하도급이 51.2로 전월대비 반등했다. 인건비 지수는 전월 66.5에서 73.5로 개선됐고, 자재수급지수는 112.0에서 109.6으로 전월과 큰 차이가 없었다.

한편, 이번 수주실적은 전문건설공제조합의 공사보증금액을 근거로 추정했고 경기평가는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원사 설문을 통해 집계했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