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제조합 보증 발급실적이 상품별로 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선급금 보증상품 발급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선급금 공동관리 제도 완화와 함께 최근 수수료 인하 효과로 인해 조합원 부담이 줄어들어 상품 경쟁력이 높아진 것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3월 11일 기준 조합이 발급한 전체 보증 건수는 약 11만7천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가량 증가했다.

주요 보증 상품들이 10~20% 내외의 실적 증가율을 보인 가운데, 최근 조합원의 높은 관심과 이용의 대상이 되고 있는 선급금 보증 실적은 45% 가량 가파르게 성장해 조합 보증사업 실적 성장세를 견인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급건수도 이미 6천 건을 훌쩍 뛰어 넘었다.

조합은 사전 리스크 관리를 위해 운영 중인 선급금 공동관리 제도를 대폭 완화하여 조합원의 자금 운영과 조합 업무 이용 편의를 강화했다.

공동관리 면제 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공동관리 금액도 신용등급에 따라 20%~5% 축소하여 부담을 줄였다. 또 선급금 수령률이 15% 미만인 경우에는 공동관리 대상에서 제외하여 업무 간소화를 달성하기도 했다.

그 결과, 기존 선급금 공동관리 금액의 약 84%가 감소해 조합원의 부담이 대폭 줄어들었으며 반대로 이용편의 증가를 통해 보증실적은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은 보증금액 기준 2018년도에 3조1147억원의 선급금 보증을 제공했으나, 공동관리 제도 완화 이후 2019년에는 3조7560억원의 선급금 보증을 통해 6413억원이 늘어난 신용을 조합원에게 공여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조합관계자는 “조합원이 공사수행에 필요한 선급금을 적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선급금 보증상품을 통해 신용을 제공해드리고 있으며, 공동관리 제도 완화 등 상품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리스크 관리를 통한 안정적인 재무구조 달성을 바탕으로 제도 개선에도 힘써 조합원 만족도 강화와 상품 경쟁력 높이기에 지속적으로 힘써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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