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육성 간담회서 밝혀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24일 “재정투자방향을 기존의 토목 SOC에서 탈피해 향후 스마트시티와 같은 고부가가치 소프트웨어 기반의 인프라에 중점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구윤철 차관은 이날 관계기관 및 민간전문가와 함께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육성’ 관련 간담회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육성과 관련해 세종 스마트시티의 추진방향을 점검하고, 구체적 성과 도출을 위한 의견 수렴 등을 위해 마련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SOC 투자 비중은 지난 2015년 기준 1.7%다. 지난 2017년 기준 미국 0.5%, 영국 1.0%, 독일 0.6%, 프랑스 0.8% 등 주요 선진국들과 비교해도 높은 편이다.

구 차관은 “스마트시티는 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구현되는 집약체로 기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성장을 견인할 블루오션(Blue Ocean)”이라며 “국제적으로도 시장규모는 연간 10% 이상 가파른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100대 국정과제와 8대 혁신성장 선도사업 중 하나로 스마트시티를 선정하고 적극적인 재정지원과 규제개선 등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7월 발표한 스마트시티 종합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세종과 부산을 국가 시범도시로 선정해 첨단선도 기술을 집약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총사업비 1조5000억원 규모로 기반구축, 확산, 산업 육성 등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또 정부는 스마트시티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금년도 재정사업 심층평가 과제 중 하나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을 선정했다.

구 차관은 “민간전문가의 심층평가 결과를 토대로 단기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상반기 중 도출하고 내년도 예산안 편성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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