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일몰’ 부지 20만9000㎡에 임대주택·문화공원 조성

호반건설이 경북 안동시에서 오는 7월 ‘공원일몰제’ 시행에 따라 추진하는 ‘옥송상록공원 도시공원 조성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호반건설은 24일 안동시청에서 권영세 안동시장, 송종민 호반건설 사장 등 양측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옥송상록공원 민간조성 특례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호반건설은 오는 6월까지 실시계획인가를 마칠 계획이다.

도시공원 민간 특례사업 제도는 장기 미집행 공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개발을 민간에 맡기는 대신 용지의 일부만 공공주택지구로 활용하고 나머지 70% 이상은 공원으로 조성해 시에 기부 채납하는 제도다.

사업대상 지역인 경북 안동시 옥동 산 70번지 일원은 10년 이상 조성계획이 수립되지 않아 올해 7월 이후 공원으로서 실효(효력을 잃음)될 예정이다.

안동시는 이에 호반건설에 사업부지 20만9307㎡를 매각하고, 호반건설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하는 한편 남은 76.9%(16만924㎡)에 가족 중심 복합문화공원을 조성해 안동시에 기부 채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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