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신반포15차 재건축사업에 뛰어들었다.

26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 9일, 신반포15차 재건축사업의 입찰제안서를 입찰 참가 건설사 중 가장 먼저 제출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수주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래미안 원 펜타스 조감도(사진=삼성물산)
◇래미안 원 펜타스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은 이번 재건축 사업에 래미안의 모든 디자인 역량을 쏟아 붓는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신반포15차 아파트 단지명을 ‘래미안 원 펜타스’로 정하고 단지에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과 싱가포르 래플스 시티 디자인으로 알려진 네덜란드의 유엔스튜디오(UN Studio)와 협업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외관 디자인의 경우 한강과 맞닿은 단지 북쪽은 고요한 느낌을 살릴 자연스러운 색상을 적용하고, 남쪽은 반포 도심지의 활력 있고 강한 느낌을 연출한다. 또 건축물의 수직 디자인은 상승 이미지에 부합하는 프레임을 살리고, 수평 디자인은 주동을 감싸는 유기적인 선형을 활용, 우아한 느낌을 극대화하도록 했다.

◇래미안 원 펜타스 문주(사진=삼성물산)
◇래미안 원 펜타스 문주(사진=삼성물산)

단지에 차별화된 아이템도 배치한다. 입구에는 150m에 이르는 문주를 둬 들어서는 순간 프리미엄 단지 느낌이 날 수 있게 설계했다. 주차장 입구와 각 동별 지하1층 출입구에는 호텔식 드랍-오프 존도 설치한다. 단지 내 컨시어지나 대기 공간도 호텔 로비처럼 꾸밀 계획이다.

더불어 세계조경가협회상(IFLA Awards) 7회 수상에 빛나는 래미안의 프리미엄 조경도 선보인다. 래미안 원 펜타스의 조경은 하나의 시그니처 플라자와 다섯 개의 프리미엄 정원으로 구성되며 단지 중심에 ‘더 에스 플라자(The S-Plaza)’로 명명한 선 큰 가든도 들어선다. 선 큰 가든에는 입주민만 이용할 수 있는 보안시스템이 적용된다.

‘클라쎄(Classe)’라고 부르는 다섯 개의 프리미엄 정원들은 입주민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콘셉트로 만들어진다. 입주민들을 위한 라이브러리 클라쎄를 비롯해 아트·티·다이닝·메디테이션의 5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도심 속 캠핑’이라는 이색 휴식 공간도 조성된다. 디스커버리 캠핑리조트 운영사와 협업해 30평 규모의 글램핑이 가능한 공간이 생긴다.

실내에도 가사에 최적화된 동선을 구현해 세탁기와 건조기, 주방 기기 사용을 위한 움직임을 최소화한다. 그림이나 고가의 물품을 보관하기 용이한 퓨어 클로젯(Pure Closet) 등도 함께 제안했다.

이 외에도 친환경 세탁으로 주목받는 그린어스, 카쉐어링 업체 네이비도 참여해 입주민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반포는 대한민국의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그 중심에 있는 신반포15차를 빛낼 수 있도록 래미안이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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